2026-05-19 마음나누기

Wisd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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지혜에 관한 여러 이야기 중에서,
실생활에 가장 크게 사용할 수 있는 것이,
일본의 세 원숭이 설화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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미자루(見ざる), 키카자루(聞かざる), 이와자루(言わざる)란 이름의
원숭이들은 혼탁해진 세상을 바로잡는 방법으로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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악한 것을 보지 않고,
악한 것을 듣지 않고,
악한 것을 말하지 않겠다고 선언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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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 설화는 도쇼 구(東照宮) 신사에 있는 목조 부조에서 유래되었는데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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다양한 형태로 변화되어서 전 세계로 퍼져나갔습니다.
못난이 인형의 모습으로도 만들어졌고,
다양한 원숭이 모양의 조각으로도 만들어졌죠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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단순한 설화라기보단, 불교의 교리와도 연결되어 있는,
일종의 지혜의 전달이어서 시대를 넘어서 여러 형태로 퍼져나갔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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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가 모로코의 이슬람교 가정에 갔을 때에도,
저 모습을 한 못난이 인형이 TV 위에 올려져 있는 걸 봤으니까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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심지어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도 그대로 같이 전달하고 있었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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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슬람 신비주의인 수피즘에서도 비슷한 지혜를 전하기도 하고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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친구가 다음과 같은 링크 하나를 보여줬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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커뮤니티에 올라온 내용이었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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여기에 제 친구들과 저는 별생각 없이,
5번을 선택했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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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유는,
그 말이 상대방에게 가장 상처를 덜 줄 거 같았거든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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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런데 그 글의 덧 글엔 무서운 내용들이 많더군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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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투잡 뛰어"
"자 x 해"
"병 X아 아르바이트해도 그거보단 더 벌겠다"
"ㅋ 병신 하고 주제 돌림"
.
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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혹시나 검색해 보니,
여러 커뮤니티에 올라와 있는 글이었고,
6~7개의 커뮤니티를 검색해 보고 좀 놀라웠습니다.
물론!
5번을 선택하는 이도 있고,
1~2번을 선택하면 싸우자는 거라고 말하는 이도 있었지만,
의외로,
조롱하는 투나,
싸우자는 투의 글이 많았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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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에 따른 친구들과 이야기하면서 자연스럽게
나온 이야기가 그거였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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친구라고 해서,
친하다고 해서,
"상처 주는 말을 무조건 적으로 받아주는 건 아닌 거 같다.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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딱 그렇더라고요.
그리고 맨 처음에 적었던 저 설화가 떠올랐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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살아가는 데,
중요한 지혜가 바로 저거라고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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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 아는 동생은
"자신에게 타인의 험담을 하는 사람과는
깊은 관계를 하지 않는다."
고 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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영업 일을 하면서 수많은 사람을 만나봤는데,
타인의 험담을 옮기면,
자기의 험담도 옮기는 경우가 많아서,
깊은 관계가 되면 그만큼 사회적 리스크가 커진다고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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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가 아는 어르신은 되도록 안 좋은 건,
보지 않으려고 노력합니다.
세상에 좋은 걸 봐도 모자란데,
억지로 나쁜 것, 안 좋은 것을 찾아볼 필요가 없다고요.
그래서 인터넷 가십 등을 잘 보지 않으세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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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리고,
말하는 것도 비슷합니다.
남이 화가 날 말,
남의 상처를 건드리는 말,
악의가 있는 말은
안 하는 게 현명한 겁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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돌아오거든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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며칠 전부터 여기저기서,
보고 싶지 않은 더러운 걸 보고,
짜증 나는 이야기를 듣고,
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입에 더러운 말이 올라와,
마음까지 더러워지는 게 보여서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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일단 멈추고 스스로 반성을 해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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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리고 이렇게 정리해서 글을 씁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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가끔은 마음을 다스려야 할 때가 있나 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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from 무상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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사족: 어른이 될수록, 나이를 먹을수록, 세상을 살아가는 게 쉽지만은 않네요. 말 한마디 한마디가 조심스러워지는 세상입니다. 야구에선 삼진이라도 되는데, 현실에선 단 한 번의 헛스윙도 아웃, 아니 게임에서 질 수도 있네요. 참 조심해야 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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